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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온열질환, 방심이 부른 침묵의 위험 오늘은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온열질환의 위협과 예방 대책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1. 햇볕보다 무서운 ‘체온 상승’ – 온열질환의 실체온열질환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발진 등이 이에 속합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더위로 오인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입니다.2023년 여름, 국내 온열질환자 수는 2,100여 명을 넘었으며, 이 중 약 25명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이나 물류창고, 농촌 등 실외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이 주요 피해자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열사병은 가장 치명적인 유형으로,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고 의식장애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 2025. 5. 23.
산업안전, 다시 경계할 시기입니다(2025년 1분기 산업재해 통계) 오늘은 최근 산업안전 이슈와 정책 동향, 현장 변화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산업재해, ‘줄었다’지만… 건설현장은 여전히 위험하다2025년 1분기 산업재해 통계가 발표됐습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는 총 137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명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숫자만 보면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설업에서만 7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0% 넘게 늘어난 수치이며, 전체 사망자 중 절반을 훨씬 넘는 비중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83명의 사망자가 중소사업장에서 나왔는데, 이는 전체의 60%를 넘습니다. 대형 사업장에 비해 안전관리 시스템이 부족한 곳들이 많아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방증입니다.사고 유형.. 2025. 5. 23.
예민함은 약점이 아니다: 직업적 강점으로 전환하는 전략 감정에 민감한 나를 이해하고, 강점으로 설계하는 직업 전략을 안내합니다. 예민함은 직업에서 어떻게 강점이 될 수 있을까?많은 사람들이 예민함을 부정적인 성향으로 인식합니다. 감정에 쉽게 상처 받고, 소음이나 사람의 말투 하나에도 반응하며, 머릿속에서 같은 생각을 여러 번 반복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모든 특성은 ‘잘 설계된 환경’과 ‘의식적인 전략’이 함께할 때, 오히려 타인이 쉽게 갖기 어려운 직업적 강점으로 작동합니다. 예민함의 특성을 직업 역량으로 재구성하면?예민한 특성 직무 역량으로 전환 시감정에 민감함 - 고객 공감, 감정 조절, 갈등 조기 중재자극에 민감함 - 미세한 디테일 포착, 위험 사전 감지반복적 사고 - 심층 분석력, 시나리오 플래닝완벽주의 - 품질 관리, 리스크 최소화실제로 상담사, .. 2025. 5. 22.
산업재해예방 : 눈 건강을 위한 실천법 눈 건강을 위한 예방은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의 관리와 환경개선으로 시력 저하와 산업재해를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산업현장 맞춤형 눈 건강 관리 방안입니다. ① ‘20-20-20’ 법칙 준수모니터 작업자라면 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는 조절근 이완에 큰 도움이 되며, 시력 회복에 효과적입니다.② 눈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작업 조명은 주변 밝기와 균형 있게 유지하며, 반사광이나 그림자 없이 부드러운 빛이 되도록 조정합니다.실내 습도는 40~60% 유지, 필요 시 가습기를 활용합니다. 공조설비 근처에는 자리를 피하고, 환기 필터도 주기적으로 점검하세요.③ 정기검진 및 교육 실시전 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시력검사 및 안과 건강검진을 정례화합니다.. 2025. 5. 22.
눈을 지키는 것이 곧 안전을 지키는 일입니다 디지털 업무 환경이 일상이 된 지금, 산업현장에서의 ‘시력 보호’는 단순한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서,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이슈입니다. 오늘은 산업안전 측면에서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눈은 단순한 감각기관이 아니다 — 산업재해와 직결된 ‘시각 정보’ 산업 현장이나 사무실, 혹은 디자인·IT 등 모니터 집중도가 높은 작업 환경에서 ‘시력’은 곧 업무 능력 그 자체입니다. 눈은 단순히 사물을 보는 감각기관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 회피하는 생존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전기 작업자의 절연 상태 확인, 기계 조작자의 경고등 판별, 건설 현장의 높이 감지 등 모두 시각 정보에 의존합니다.하지만 장시간 모니터를 주시하거나 조도가 맞지 않는 환경에 놓일 경우, 눈의 피로와 시.. 2025. 5. 22.
부드럽게 말했는데 왜 상처 받았을까? 내가 아무리 신중하게 말했더라도, 상대가 아팠다면 그것은 충분히 ‘상처’ 라는 점을 다시 되새겨보려고 합니다. 말투는 부드러웠지만, 말의 무게는 달랐다“저는 상처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어요.”“나쁜 말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말했을 뿐인데 왜 기분이 나쁘대요?” 조직에서 갈등이 발생할 때 흔히 나오는 반응입니다. 분명 말투는 높이지 않았고, 욕설도 없었고, 논리적으로 지적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상대는 울컥했고, 관계는 어긋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정답은 ‘위치’의 차이에 있습니다.같은 말이라도 누가,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말했느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집니다.특히 상하관계가 분명한 조직에서는, 관리자의 말은 그 자체로 ‘공식적인 메시지’이자 ‘권위의 상징.. 2025. 5. 22.